【華川】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주민들이 마을내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27년째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주민들에 따르면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N농장에서 발생한 축산 폐수로 인해 그동안 하천오염은 물론 각종 악취와 파리떼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현지 확인후 농장의 축산 사육 허가를 폐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이달초 주민 연대로 화천군에 제출했다.

이 마을 李상호이장(51)은 “지난 74년 가마니 공장을 설립한다고 들어온 이 농장이 지금까지 돼지 2천마리 닭 10만마리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주민 생활을 위협, 고통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농장대표가 바뀌는 것을 계기로 관계기관이 더 이상 돼지 및 닭 생산이 계속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화천군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현재 부동산 경매에 들어간 상태로 알고 있으나 기존에 허가가 난 이상 법적으로는 허가를 취소할 입장이 아니며 다만 환경지도를 강화할 계획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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