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동해시 노봉천 가도교 공사의 시행 방식을 놓고 동해시와 철도청 동해보선사무소가 의견 차이를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동해시는 2002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성공을 위해 23억5천400만원을 들여 오는 12월 완공 목표로 캐라바닝대회장을 연결하는 묵호∼망상간 해안도로를 개설하고 있으나 이구간중 철로가 통과하는 곳이 있어 가도교 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묵호∼망상간 도로공사 시공사에 수의계약을 요구하는 동해시와 분리발주를 통한 경쟁 입찰을 방식을 주장하는 동해보선사무소 측이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해시는 가도교 공사가 도로공사 동일 구간내에 위치해 분리 발주할 경우 협소한 현장여건과 도로침하 등 하자발생시 책임소재 불분명, 공사중첩 등으로 공기내 완공이 어려워 도로공사 시공사에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작업상 혼잡도와 접합시공 규모비 등 기술사항 검토와 하자책임 구분 곤란 평점 등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에 적합할 뿐 아니라 가도교 공사가 제때 완공되지 못할 경우 내년 망상에서 개최되는 세계캠핑캐라바닝 대회의 차질이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동해보선사무소측은 분리발주를 해도 공기내 완공이 가능하며 상부로 부터 수의계약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어 경쟁입찰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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