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설시장 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호반동 일명 번개시장과 후평2동 3단지앞시장 정비사업은 제외시켜 정비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춘천시의회 및 재래시장 상가에 따르면 번개시장과 3단지시장 이용인구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만큼 화장실 증·개축, 소방시설 등 주변정비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중앙·남부·서부·제일·동부시장 등 춘천시내 5개 재래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 재래시장에 대한 정비사업은 화장실 및 수도·전기시설 개선 및 바닥정비, 가로등 교체 등으로 올해 서부와 남부, 제일시장 등 3개시장에 각 5천만원씩 1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그러나 번개시장과 3단지앞시장은 이같은 정비사업에서 제외돼 사용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양시장을 법인상설시장이 아니라 자생시장이라는 이유로 정비사업에서 제외, 지원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번개시장의 경우 하루 이용고객이 수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3단지앞 시장도 인근주민을 중심으로 상설시장 기능을 형성하는 등 이용주민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시의회에서는 자생시장에 대한 정비사업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姜淸龍의원(근화동)은 “법인등록 기준에 따른 정비사업 포함여부로 자생시장이 정비사업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이용주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불합리한 면이 있는 만큼 주민 편의차원에서라도 정비사업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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