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속보=강릉 남대천 수질오염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가고 있다.

남대천질개선 및 피해보상 조정협의회는 3일 오후 3시 강릉시여성회관에서 崔明熙강릉부시장과 崔鍾亞강릉시의회 상수원특위위원장 등 강릉시측 대표와 沈洪基안전처장과 尹병철강릉수력발전처장 등 한국수력원자력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실무회의를 개최, 피해보상중 상수원수사용료 문제에 대해 협의, 강릉수력의 발전 방류수 배출로 인해 강릉 남대천이 오염되는 바람에 강릉시가 홍제취수보 대신 오봉댐물을 사용하면서 농업기반공사에 지불한 상수원수 사용료 38억6천490여만원을 우선 보상키로 합의했다.

강릉시측은 “강릉수력이 방류를 시작한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의 강릉 남대천의 홍제취수보를 이용하지 못하고 오봉댐물을 사용, 지불한 용수사용료 원금 38억6천490여만원과 이자 등을 포함해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55억 7천 480여만원에 이르는 만큼 이를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측은 이에 대해 “홍제취수보 사용은 강릉수력이 방류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 86년부터 이미 사용이 중지됐고 발전 방류수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해 졌다고만 보기 어려운 만큼 상수원수 사용료 전액을 부담할 수는 없는 입장 ”이라고 맞서 양측이 절충 끝에 이자 부분은 추후 협의키로 하고 원금 부분만 보상키로 합의했다.

한편 남대천수질개선 및 피해보상 조정협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강릉시여성회관에서 3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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