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79회 어린의 날을 맞아 홍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가족 단위의 큰 행사가 마련, 눈길을 끈다.

정식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金元鍾홍천군민주평통협의장 申鉉求홍천초교장 金榮奎홍천사회복지협의회장)까지 발족, 이 행사를 두달여간 준비해왔을 정도로 규모면이나 행사의 다양성에서 주최측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준비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 홍천 공설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1부 2부 행사로 나눠 꿈과 희망을 안겨주게 된다.

1부 공식 행사가 끝난 후 2부 행사 땐 화계초교 사물놀이팀의 신나는 우리가락을 시작으로 육군 5397부대의 군악연주, 군태권도 협회의 태권도 시범, 어린이 명랑운동회가 펼쳐진다.

특히 준비위측은 이날 지역의 미술학원의 협조를 얻어 참가 어린이 모두에게 패이스 페인팅을 해주는가 하면 경비행기 축하비행, 소방 재난구조훈련시범, 장갑차 탱크 자주포등 전시도 곁들인다.

준비위측은 이날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150개의 중식 도시락을 마련했다.

金榮奎공동위원장은 “홍천에는 8천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있는데 지금까지 어린이날에는 지역 행사가 별도로 없어 외지로 빠져나갔다”고 행사 유치의 취지를 밝히면서 “따라서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연계 행사로 가족간의 사랑을 키우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洪川 / 金東燮 dski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