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오는 7월7일 개막되는 ‘물과 21세기의 만남-춘천 물심포니’가 추진위원회조차 구성안돼(본보 4월26일 11면보도) 준비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민간협력으로 치러질 일부 프로그램의 기금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차질이 예상된다.

道와 춘천시 공동주최로 춘천시 삼천동 의암호 수변공원에서 오는 7월15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인 물심포니는 ‘물과 인류관’ 등 전시행사와 ‘세계명문대학 조정경기대회’ 등 각종 축제행사, 학술세미나 등 모두 21개의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민간협력을 통해 준비중인 ‘물과 인류관’은 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2억원 등 민간협력부문에 모두 4억5천만원의 협찬을 요청한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측은 崔中根 사장 퇴임이후 한달째 공석인데다 타시·도 지원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물 심포니 협찬관계로 축제 관계자가 여러번 다녀갔지만 공사측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협찬을 약속한 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물과 인류관의 경우 전시관내에 담을 ‘물 환류과정’‘물과 산업경제’‘물과 문화예술’‘물과 밀레니엄’ 등의 준비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개막일이 이제 불과 60일 앞으로 다가와 추진위원회 구성과 전시관마련 등이 촉박한 상황이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춘천 물심포니에 민간협력외 도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사업비 확보를 추진중이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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