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온 60대 효자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농사를 짓고 있는 金在國씨(67.홍천군 화촌면 성산1리)는 화촌면 주민이면 누구나 다아는 소문난 효자.

마을의 노인회장 직함도 갖고 있는 金씨는 노모 봉양뿐만 아니라 슬하의 5남매를 훌륭히 성장시켰고 어려운 이웃을 몸소 돌보는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일꾼.

金씨는 원래 11남매였으나 어릴적 10명의 핏줄이 모두 타계, 독자로서 모친의 각별한 애정과 사랑을 듬뿍받으며 컸으며 초교 졸업 후 농사일과 대장간 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金씨의 슬하 5남매가 모두 춘천에 유학시켰을 때 모친은 손자녀를 따라가 20여년 동안 뒷바라지를 했으며 그 정성에 힘입어 장손 江鎔씨(현재 홍천 김강용치과원장)를 서울대 치대에 입학시키는등 5손자녀를 훌륭히 키워냈다.

金씨의 부인 李錦禮씨(64)도 현재 대한적십자사 화촌면지회 부회장을 맡아 매달 1회 이상 불우가정을 돕고 있으며 장남 江鎔씨(42) 역시 현재 홍천 지역에서 말없이 의술과 선행을 베푸는 덕망있는 의료인으로서 정평이 나있다.

洪川 /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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