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위촌리 농어촌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공사가 지연된 구간의 지연이유및 마무리 연결 시공을 놓고 강릉시와 도로공사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강릉시 성산면 주민들은 최근 관음리∼위촌리 사이 총 연장 2.02㎞ 농어촌도로 개설공사가 지난99년 시공중에 공사가 중단돼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올해안에 연결공사를 마무리 지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릉시 등에 건의서를 냈다.

주민들은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 구간 위촌1교 밑을 통과하는 이 도로는 예정대로라면 이미 지난99년에 개통이 됐을텐데, 고속도로 다리공사 때문에 공사를 못하고, 예산마저 소진된 상태여서 도로공사측에서 주민 불편해소 차원에서 연결시공을 마무리 지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강릉시는 “99년에 국고 양여금으로 이구간 농어촌도로 연결사업을 하려 했으나 고속도로 교량가설의 혼잡 및 공사 중복성을 감안해 사업을 못해 다시 사업비 확보를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도로공사에 잔여구간 760m 연결 시공을 마무리 지어 달라고 요청한바 있지만 주민 불편 호소가 다시 제기된 만큼 조기 마무리를 위해 재촉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로공사 영동건설사업소는 “고속도로 공사로 단절이나 이설이 되는 구간 460m에 대해서는 사업을 시행하겠지만, 나머지 300m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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