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인제 한석산 점령 50주년 추도식 및 승전 기념비 제막식이 10일 오전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 매봉·한석산 전적비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전쟁기념사업단 회장인 白善燁예비역 육군대장, 孫熙善참전전우회장, 申日淳육군산악부대장, 申鉉培육군백마부대장, 李甲成전쟁기념사업단장, 李升浩인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참전전우, 부대장병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6·25당시 현리전투에 참전했던 예비역 이등중사 朴종수씨(73·경기도 성남시)와 李종호씨(68·서울 성동구) 및 예비역 하사 全영식씨(73·경기도 포천군)등 3명이 50년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매봉·한석산 전투는 지난 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공격에 대한 아군의 반격작전으로 당시 3군단 예하 9사단 30연대(연대장 孫熙善중령)는 정예부대인 인민군 12사단이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인제 매봉과 한석산을 탈환하기위해 5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동안 총공격을 감행, 적 사살 895명 각종 화기 347점을 노획하는 등 6·25전쟁사에 길이 남을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한편 육군산악부대는 한석산 정상에 한석산 점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적비를 세우고 이날 제막식도 함께 가졌다.

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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