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강릉시의사회(회장 金政奎)가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주민들과 의료지원 자매결연을 맺고 앞으로 2년동안 매달 정기 진료에 나서기로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릉시의사회는 10일 오후 6시30분 언별2리 마을회관에서 沈起燮강릉시장과 李起榮 강릉시보건소장, 언별2리 李鍾兌노인회장, 金錦中이장 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별리 의료봉사 자매결연식을 개최, 오는 2003년 2월까지 매월 2차례 자원봉사 신청을 한 회원 50명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金회장은 이날 “지난해 일어난 의료분쟁과 의약분업 실시로 그동안 병원과 약국이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는 벽지 노인들의 불편이 더욱 컸을 것”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 의료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언별2리 金이장은 “시내 병원과의 거리가 매우 멀고 보건분소도 차량으로 20분 이상 소요돼 노인분들의 불편이 컸다”며 “주치의를 가지게 된 것 처럼 너무도 큰 혜택을 받게돼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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