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소양호 등 주변 인공호수에 향토어종을 집중방류, 어족자원 지키기에 나선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소양댐을 비롯해 춘천·의암·청평댐 등 4개댐 담수호에 참게와 뱀장어, 동자개 등 3종류 향토어족자원을 방류한다.

방류량은 참게 4만미와 뱀장어 2만미, 동자개 5만미 등 모두 11만미에 달한다.

특히 올해 방류될 어족자원 가운데 참게와 뱀장어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류되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지난해에 참게와 은어를 각각 2만5천미 방류한데 이어 뱀장어 4만미, 메기 7만5천미, 자라 1천미, 다슬기 2천kg를 방류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향토어종인 참게는 방류후 2∼3년이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은어도 영서내륙지방에서는 보기힘든 어종이어서 춘천시의 향토어종 방류사업이 어족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게와 은어는 의암호에만 집중방류됐다.

춘천시 李柱平축산원예과장은 “향토어종 방류사업은 지역 청정수자원의 이미지확보와 함께 어족자원을 지켜나가기 위한 사업이다”며 “향토어종의 확보를 위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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