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양양국제공항 개항으로 양양지역은 접근성이 개선되고 도시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다 생태환경자원이 풍부해 관광 개발의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경기위축에 따른 관광여건 악화, 자연 자원에 의존한 보는 관광의 상품성 퇴락, 법과 제도의 개발 제약이 양양지역 관광산업의 현안으로 지적됐다.

지난 17일 오전 9시 양양군청에서 열린 양양국제공항 주변 관광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관광공사 연구팀은 이같이 밝히고 “주민 대부분(83%)이 개발을 원하고 있으며 그중 51%가 관광 휴양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동호지구 골프장은 수도권을 겨냥한 중급형 회원제 골프장으로, 북암스키장은 바다를 조망하며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운동 시설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색삭도의 경우 등산객에 의한 자연훼손을 막는 대안이자 친환경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전통민속마을과 상왕도지구 관광단지 조성, 테마파크 산업에 대해서는 초기 자본투자비가 과다하고 사유지 매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면 북암스키장 △서면 오색삭도 △손양면 동호지구 골프장 △손양면 상왕도지구 관광지조성 △남대천 하구 개발 △서면 폐광지구 휴양단지 △전통 민속마을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은 단위 사업별로 환경성과 수익성 법률적인 문제점 등을 종합 검토해 우선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오는 6월말쯤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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