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이 지난 96년과 2000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에 산불발생 표지석을 설치해 산불피해에 대한 참상을 알리고 경각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96년 산불이 발생했던 죽왕면 마좌리와 2000년 죽왕·토성지구, 현내면 명파·마달지구, 거진읍 거진리 등 4개 지역에 대형산불 발생지 표지석을 설치키로 했다.

고성군은 표지석 제작을 통해 후세에 영구적으로 고성지역 산불피해 사료를 보존토록 하고 산불피해 참상을 기록해 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강암 자연석을 이용, 높이 1.6m, 너비 0.4m, 폭 0.2m 규모로 건립되는 산불 발생지 표지석은 전면부에 산불피해 현황 및 성금·품 접수, 진화 동원인력 및 장비현황 등을 기록하고, 후면부에는 표지석 설치에 따른 글을 음각해 더이상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오는 6월5일부터 산불 발생지 표지석 제작에 들어가 오는 8월15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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