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지역 주민들이 의약분업 이후 관련 정보에 어두워 경제적 부담과 의료 불편이 가중되는 이중고를 겪고있다.

대한주부클럽강릉지회 소비자고발센터가 지난4월 한달 동안 의약분업 실시후 병원과 약국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강릉지역 주민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서비스 변화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 경제적 부담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의약분업 관련 정보부족에 따른 불편이 늘어났고 서비스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6%가 병원과 약국에서 의료사고시 중요 증거가 되고 연말정산 혜택까지 있는 영수증과 같은 처방전이나 진료비·약제비 명세서를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받지도 못했다고 대답했다.

또 의약분업 이후 병원과 약국의 서비스 향상에 대해 각 69.3%와 50.6%의 응답자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의료비 부담 증가를 호소하는 응답자도 61.3%를 차지했고 크게 오른 건강보험료에 불만을 느낀 응답자는 무려 80%에 달했다.

특히 대부분의 주민들이 △평일 오후6시와 토요일 오후1시 이후 병원과 약국 이용시는 30%의 할증료가 부가되는 점△ 초진이후 한달이 지날 경우 다시 초진료를 내야하는 점△ 약국 조제비 계산시 1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과 이하시 본인 부담금액이 총액의 20%까지 차이가 나는 점 등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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