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내년 동해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캠핑캐라바닝 대회를 위해 조성중인 대회장이 동해안 관광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동해시가 67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망상관광휴양지내 기곡지구 6만여평 부지에 조성하는 자동차 전용 캠프장은 주변 자연경관을 최대한 이용한 친환경적 시설을 설치해 가족단위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통나무를 이용한 별장식 숙박시설과 회의실을 갖춘 클럽하우스 등 영구시설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강구해 대회가 끝난 뒤에도 국제적 수준의 4계절 체류형 캠프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고 해안가 해송을 배경으로 신축되는 통나무집들은 바다와 숲 등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자동차 전용캠프장의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어 별장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만7천여㎡부지에 조성되는 야영장은 대회후 모래와 주변 숲을 그대로 살린 미니골프장으로 변경해 동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자동차전용캠프장을 인근 지역에서 국제행사에 대비해 투자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예산으로 독특한 시설을 설치, 자연을 이용한 관광개발의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동해안을 중심으로 자동자야영장 조성이 다양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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