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가뭄으로 고갈된 저수지의 토사를 준설해 향후 저수량을 증대하고 오염물질을 제거해 질좋은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16일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 저수지 가운데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간성읍 어천 저수지, 거진읍 원당 저수지 등 10개 저수지를 국비와 지방비 등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설해 향후 저수량을 극대화하고 원활한 용수공급에 대비키로 했다.

고성군은 10개 저수지의 준설이 끝나면 7만6천여t의 추가 저수량을 확보, 계획 저수량이 29만1천t으로 확대돼 모두 207ha의 면적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우선 시급한 간성읍 어천저수지, 거진읍 원당저수지, 현내면 종구터, 소내미 저수지, 토성면 용촌저수지 등 5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준설 공사에 들어갔다.

또 간성읍 장신리, 현내면 공수골, 대장동, 철통, 사천 저수지 등 5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0일까지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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