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사 현장에서 업체와 마을주민들 사이의 민원 분쟁이 끊이지않는 세태속에서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가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수해 예방을 위한 마을하천 정비활동에 힘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동해고속도로 제5공구 확장공사 사업체인 현대건설 현장사업소(소장 金魯植)는 21일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1리(이장 李春澔) 주민들과 마을내 소하천 1.2㎞ 구간에서 오물과 잡·폐목 등을 제거하는 정비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현대건설 직원 등 80여명이 참가, 하천 환경정화와 함께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 하천 범람피해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현대건설은 22일 하천 하류지역인 정동진리까지 정비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李春澔이장(64)은 “이번 행사는 주민과 공사 업체간의 빈번한 마찰을 지양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됐을 것”며 “마을 환경보호와 수해예방에 주민과 업체가 합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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