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 양구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레포츠공원 앞 도로의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이 도로변에는 최근 청소년수련관이 개관한데다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양구읍내 서천변 레포츠공원의 경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저녁이면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휴식을 즐기고 있으며 자전거도로 개설로 산책과 함께 조깅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 수영장과 야외무대를 갖춘 청소년수련관 개관으로 청소년들의 왕래가 잦아지는 등 레포츠공원 일대가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레포츠공원을 지나는 도로의 경우 2차선으로 좁게 개설됐음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직선으로 뻗어 평소 이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다.

또 인근지역에 레미콘 공장이 위치, 대형 레미콘차량의 통행이 빈번해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로에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 설치와 함께 아예 차량통행을 금지해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시원한 바람과 야경을 즐기러 레포츠공원에 자주 나오고 있으나 과속차량 때문에 불안하다”며 “차량속도를 줄일 수 있는 안전시설이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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