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린자율방범대에 방범용 승합차를 마련해 줍시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장거리 거주 학생들을 집에까지 태워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인제 기린자율방범대(대장 千寅石)의 승합차량이 노후돼 학생들 수송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밤 10시만 되면 차편이 끊긴 인제읍 귀둔리와 기린면 북2리(상답마을), 진동리 방동리 등에 살고있는 기린고 학생 20여명을 귀가시켜 주던 기린자율방범대의 순찰차량은 92년식 6인용 밴으로 뒷 화물칸에 의자를 만들어 가까스로 학생들을 태우고 다니고는 있지만 차량이 워낙 낡아 얼마못가 폐차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불법 구조변경된 차량이라 사고 발생시 책임문제 등이 뒤따르고 있어 순찰차를 운행하는 방범대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50리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기린자율방범대는 학생 수송외에도 관내 우범지역 순찰 및 청소년 선도, 조난자 구조 등 지역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않고 있다.



麟蹄/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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