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집행부의 미온적인 활동으로 그동안 제역할을 하지 못했던 춘천시번영회가 신임회장 영입을 계기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춘천시번영회에 따르면 金秉珏 강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영입, 오는 29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새집행부를 구축할 예정이다.

춘천시번영회는 신임회장 체제를 계기로 임원개선 및 조직개편, 사무실이전, 사업확정 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춘천시번영회는 직전 회장인 李道均 前 한일생명 회장이 회사 부도 문제 등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데다 부회장단과 이사진 등 집행부마저 지역현안 해결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그동안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춘선8공구 복선전철화사업 시내구간 지하화문제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춘천시간 물값지불공방문제 등 각종 지역현안 해결에 번영회가 제외됐었다.

더욱이 자생단체 가운데 규모면에서 타 단체보다 큰 번영회가 현안해결에 중심이 아닌 소외단체로 전락하자 존립위기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게 사실.

번영회의 역할이 이처럼 떨어지자 지난해 11월 李회장의 임기후에도 적임자가 나서지않아 정기회의조차 진행되지 않는 등 파행운영돼 왔었다.

현재 춘천시번영회는 회장과 20여명의 부회장단, 동(洞)단위 2명씩의 이사와 상가번영회의 대표 등을 회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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