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미시령·진부령 삼거리에 국내 최대의 인공 빙벽등반 코스가 개발된다.

인제군은 북면 용대3리 ‘매바위’에 높이 92m, 폭3m에 달하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겨울철 빙벽 등반 코스로 개발해 주민 소득과 연계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군비 2억5천만원을 확보, 올 12월 안으로 안전진단 용역과 폭포설치를 완성할 예정이다.

매바위 인공폭포는 46번 국도변 미시령과 진부령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 알피니스트들의 빙벽 훈련 코스로 손색이 없으며 동해안과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는 등 용대리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된 사업이다.

또한 용대3리는 국내 최대의 황태덕장이 산재해 있으며 우리나라 황태의 7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되는데다 매년 2월이면 지역 주민들이 주최하는 황태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황태 상인들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아 인공 빙벽등반 코스는 래프팅, 번지점프, 산악자전거, 페러글라이딩과 더불어 인제군의 새로운 모험관광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李康烈용대3리 이장은 “황태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소로 이용되던 개인 소유 토지를 매입해 마을 공동재산으로 하고 매바위 빙벽등반 코스를 개발해 주민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麟蹄/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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