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신용금고가 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외국계 자산유동화회사에 매각한다.

1일 금강신용금고에 따르면 금고연합회가 부실채권인수 우선협상자로 지정한 도이치뱅크와 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금강신용금고는 빠르면 이번주내에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강신용금고 관계자는 “지난 1월 도이치뱅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협상을 벌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도이치뱅크에 매각하는 부실채권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매입기준가보다 유리한 조건인 채권액의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실채권의 대부분은 지난해 12월 舊신일상호신용금고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부실채권 매각협상이 타결되면 안정적인 자산운용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실채권 매각협상 과정에서 금강신용금고측은 도이치뱅크가 2억원이 넘는 음식점을 1천900만원으로 감정평가 하는 등 착오가 발생해 한때 난항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이치뱅크측은 부실채권액중 일정부분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대출금형식으로 3년간 이자를 지급한 뒤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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