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양양국제공항의 개항지 지정을 위해 금강산 육로관광 및 백두산 관광의 출입국 업무를 양양 국제공항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양양군과 道의 공항 개항지 지정 추진에 대해 관세청이 “양양국제공항에 국제항로가 개설되고 CIQ(출입국관련기관)별로 적절한 업무가 창출되지 않는한 개항지 지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악권의 국제 관광 수요를 양양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개항지로 지정, CIQ 기관을 유치하고 금강산 육로 관광객과 백두산 관광객의 출입국 업무를 양양국제공항으로 통합할 경우 관광 연계성과 CIQ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으며 양양국제공항의 개항지 지정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다는게 ‘통합론’의 배경이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국제공항 주변 2만여평의 군유지에 주차장을 조성, 양양국제공항을 대북 육로 관광의 출발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현재 백두산 관광의 출항지인 속초시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으며 금강산 육로 관광의 출발지에 대해서도 고성군과 속초시가 경쟁에 나서고 있어 출입국 업무를 양양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방안은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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