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사천면 갈골한과마을이 어촌으로서는 도내 처음으로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돼 주민 설명회를 갖는 등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됐다.

道와 강릉시는 정부와 한국통신의 일부 지원을 받아 10억원의 예산으로 사천면 노동리 169가구를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 컴퓨터 보급, 마을 정보센터 설치 등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정보화 시범마을로 조성하기로 하고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주민설명회와 함께 대상가구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전통과줄 생산지인 갈골한과마을에 대해 초고속인터넷망과 마을정보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 100가구에 대해 PC와 공동활용S/W를 보급하고 무인민원증명발급기 설치, 마을홈페이지 구축, 주민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영농정보 획득과 마을 특산품 홍보, 전자상거래 활용으로 주민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행정자치부가 농·어·산촌을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정보화시범마을은 지난 4월 도내에서 15개 시·군이 신청했으나 지난 5월 29일 춘천 솔바우마을, 평창 계촌마을, 강릉 갈골한과마을이 전국 16개 마을과 함께 선정됐다. 이에앞서 道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13억2천여만원을 들여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와 송계리 마을에 초고속통신망과 컴퓨터 100대 등을 지원, 마을 홈페이지 구축과 함께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등을 갖춘 정보화 시범마을로 조성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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