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한푼두푼 모은 동전을 사회복지단체에 선뜻 기탁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양구군 동면 임당리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李末出씨(53·여)는 20일 오전 양구군 장애인협회를 찾아 金興洙회장에게 평소 잔돈모으기로 모금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金씨는 “몇년전 새로 집을 지으면서 많은 빚을 졌었으나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며 “평소 마음만 있었는데 잔돈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장애인협회 金회장은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장애인을 위해 선뜻 성금을 기탁해 감사하다”며 “金씨가 기탁한 성금을 장애인 재활사업에 값있게 쓰겠다”고 말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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