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 양구군이 양구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朴壽根화백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미술관 명칭이 ‘양구군립 박수근기념관’으로 잠정 확정됐다.

또 박수근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오는 9월1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기념관 건립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7일 양구군은 최근 박수근선양사업 추진위원과 양구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미술관 명칭과 함께 기공식 일정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대내외적으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념관을 상징하는 로고와 마스코트 등 CIP작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념관 설계를 맡은 메타건축 이종호씨가 CIP작업을 추진해 위원회에서 작품을 심의해 선정키로 했다.

또 박수근화백의 현존하는 판화 목판 원판 가운데 소재가 확인된 4개의 원판당 각 15점을 탁본, 원판소유자에게 각5점, 탁본자 각1점, 현대갤러리 각1점, 박수근기념관에 각8점을 소장하기로 했으며 기념관에서 소장하는 작품 가운데 각5점은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위원회에서 기금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실무협의회 현장에서는 추진위원들의 주선으로 朴화백의 연필뎃생 진품그림을 매입, 캐나다교포 金善南씨 2점과 현대갤러리 朴明子관장 1점 등 현재까지 모두 4점의 그림을 확보했다.

양구군 관계자는“박화백의 작품 매입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 앞으로 작품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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