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인제군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산림농업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체면적의 88.4%가 산림으로 형성돼 상대적으로 경지면적이 적은 인제군은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청정 무공해 임산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으로‘새농어촌건설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군은 상남면 미산1리와 북면 용대3리를 새농어촌건설운동 시범마을로 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단기소득 임산물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등 심혈을 쏟고 있다.

북면 용대3리 마을에는 국유림과 사유림 등 13ha의 면적에 음나무 묘목 9천그루와 산더덕 씨앗 1천300ℓ를 식재해 5∼6년후에는 각각 2천만원과 2억2천5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상남면 미산1리에서는 수액채취 작목반을 운영, 8천500ℓ의 고로쇠 수액을 지난 봄 채취해 2천125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밖에도 인제읍 상동리에는 장뇌삼 씨앗 10ℓ를 파종해 10년후에는 5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제군은 백두대간 자락에 위치해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산약초 등 임산물의 품질은 전국에서도 손꼽히고 있으며 농가의 50% 이상이 임산물 생산으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어 인제군이 추진하고 있는 산림농업 육성사업은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토종 산업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鄭然載 yjje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