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속보=7번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 고성군 현내∼송현 구간의 노선이 道가 추진중인 평화의 문 건립 부지와 중복(본보 7월24일 13면 보도)돼 있는 것과 관련,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노선 변경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道와 고성군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道관계자 등이 지난주 협의를 가진 결과 7번국도 확·포장 공사 노선 가운데 평화의 문 건립 부지와 중복된 노선을 이설키로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검토하고 있는 노선은 평화의 문 건립부지를 해안쪽으로 우회해 현재 국도와 나란히 개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道는 고성군에 노선 이전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당초 계획대로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와 명호리 일대에 평화의 문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미 지난달 24일 현내면 회의실에서 7번국도 현내∼송현간 노선 및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마친 상태이므로 노선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변경되는 노선은 주민들의 농지가 상당수 편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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