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극심했던 봄가뭄에도 불구하고 고성지역의 벼 생육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이 최근 관내 벼 재배면적에 대해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벼의 키는 평균 69.9cm로 지난해에 비해 1.1cm, 평년보다 2.6cm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당 줄기수도 21.7개로 조사돼 작황이 좋았던 지난해보다 0.3개, 평년보다는 0.6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고성군의 주품종인 오대, 화동, 운두벼는 63%인 2천230ha에서 출수됐으나 상미벼, 상주 찰벼, 늦 모내기를 한 논 등은 아직까지 미출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 가뭄이 극심했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벼의 생육상태가 좋아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성군은 사업비 1억900만원을 들여 오는 4일까지 전체 논면적 3천370ha에 대해 이삭도열병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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