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原】철원군은 지난 29일부터 3일간 5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 없이 4억여원의 재산피해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지역 수해 현황은 지난 봄 극심한 한해를 겪었던 근남면 마현천 등 하천 및 소하천 제방유실 9개소에 2억여원, 철원읍 율리리등 도로유실 9개소에 8천여만원, 김화읍 생창리 등 농수로 배수로 소규모시설 유실에 1억2천여만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그러나 한탕강에 설치된 갈말읍 동막리 양수장 등 13개 양수장은 아직까지 물에 잠겨 있어 4 ∼5일 후에야 정확한 피해액이 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호우에도 피해가 적게 나타난 것은 96년과 99년 수해로 항구복구 차원의 수해복구 공사가 이루어졌다는 점과 수해에 대비 6개 읍.면에 읍.면장 재량으로 응급복구를 할 수 있는 중장비 임대료 2천여만원을 배정해 운영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번개와 낙뢰를 동반한 이번 집중호우에도 전주상 단자나 건물내 단자피해 없이 단한건의 통신두절이나 전정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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