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유일의 한방종합병원인 춘천시 석사동 춘천한방병원의 주인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주)메디슨의 자회사 ‘메디캐피털’로 바뀌었다.

2일 춘천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97년 9월에 개원한 뒤 경영난에 시달리다 올들어 법원경매에 부쳐져 2차례의 유찰끝에 지난 5월29일 메디캐피털에 낙찰됐으며 지난 6월19일 사업자 변경과 등록을 마쳤다.

춘천한방병원은 그동안 경영난에 따른 재정사정 악화로 전직원들이 일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경영주가 새로 바뀌면서 현재 정상가동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경영주가 새로 바뀐 것을 계기로 그동안 실추된 병원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방의료의 질도 한 단계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캐피털이 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해고된 것과 관련, 해고당사자들이 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던 당초 약속을 어겼다며 부당해고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李在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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