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고성군이 전체적으로는 정원에 비해 현원이 모자라는 등 결원이 발생하고 있으나 일부 직급에서는 과원이 발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98년부터 실시된 구조조정으로 1단계인 98년 57명의 인력을 감축한데 이어 2단계 1차년도인 99년 14명, 2차년도인 2000년 11명 등 모두 82명의 정원을 조정, 현재 정원은 438명에 이르고 있다.

또 구조조정 마지막해인 올해 정원 15명을 감축할 경우 정원은 423명으로 줄어들지만 고성군의 현재 인원은 413명으로 10명의 결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성군은 직급별 정원 조정에 들어갈 경우 6급 담당 3명, 기능직 5명 등 일부 직급에서는 과원이 발생, 이들의 해소방안 마련에 고심.

고성군은 6급 담당의 경우 조정 유예시점인 내년도 7월31일까지 명퇴, 공로연수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기능직의 경우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일반직에 비해 기능직들이 구조조정의 희생양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무작정 직권면직은 어렵다는 분석.

고성군이 검토중인 기능직 초과현원 해소 방안은 명퇴나 일반직으로의 전환.

현재 고성군의 정원 가운데 8급과 9급의 경우 각각 19명과 5명이 모자라는 만큼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구조조정 초기부터 무조건 정원의 20여%를 감축하는 것으로 획일화되다보니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구조조정 마무리 시점까지 초과 현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高城/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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