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가 댐건설 후보지에 포함시킨 양구군 방산면 상무룡리 밤성골댐의 명칭이 주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구 수입천사랑회장은 13일 양구군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건교부가 올여름 90년 만의 가뭄을 이용해 지난달 11일 전국 12개 지역에 댐건설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양구지역의 경우 댐건설 예정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이름으로 발표, 주민들의 댐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밤성골댐 건설위치는 양구읍 상무룡리 밤성골에서 방산쪽 방면으로 700m 상류지점이며 방산면 경계로 부터는 상무룡리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입천사랑회장은 댐 이름은 일반적으로 하천명이나 지역 명칭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역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밤성골’을 사용, 처음 댐건설을 발표했을 당시 출향인사들은 물론 군민들 조차도 어딘지 몰라 혼란스럽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현재 사용중인 밤성골댐은 지금이라도 ‘수입천댐’‘방산댐’또는‘수입천 밤성골댐’으로라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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