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오염을 시키고 인체에도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녹우컴파운드(대표 李昌煥·49).

이 업체는 액체비료 분야의 권위있는 5명의 박사급 연구원과 교수 등의 자문을 얻어 수십종의 광물, 식물 등의 원료를 합성 배합해 연구한 끝에 액체비료개발에 성공, 지난 98년 12월 원주시 행구동에 회사와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저비용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선진국형 농작물재배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농촌에서 재배하는 각종 작물들의 특성을 분석해 개별농작물에 맞는 액체비료 제품인 ‘달가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오이 호박 등 병충해방제 및 증산에 도움이 되는 달가스 1을 비롯한 달가스 5와 고추, 배추, 벼 달가스 등의 8가지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30여개 농협에 납품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올부터 출시, 농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배추와 벼 달가스는 도내 지역외에 전라도나 경상도지역의 농민들까지 농작물 생장에 효과를 봤다며 감사와 격려의 전화를 주고 있다.

벼의 경우 기존 생산량보다 10%생산증대의 효과가 있으며 비용면에서도 벼는 2배, 배추의 경우는 40배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 대표는 “달가스라는 명칭은 덴마크에서 농민들을 고깨우는데 앞장선 농업혁명가 달가스의 이름에서 따왔다”며 “꾸준한 연구와 제품의 개발을 통해 강원도의 달가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李대표는 농약성분의 99%를 수입해서 사용하는 우리 농촌현실을 비춰볼때 앞으로 예산낭비 차원에서라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의 생산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가스를 선보인 녹우컴 파운드는 태풍과 병충해 등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회생시키는 연구개발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조만간 선진농업을 지향하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부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朴賢哲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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