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올해 고성군 송지호에서 채취한 재첩은 모두 90t으로 채취에 참여한 가구당 3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채취에 들어가 8월 한달의 휴식기를 거쳐 지난 15일 종료된 송지호에서의 재첩 채취 결과 모두 90t을 채취해 3억2천4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채취량은 올해 재첩 채취에 103가구가 참여한 것에 비춰 볼때 1가구당 314만여원의 농외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성군은 올해 재첩 채취에서 주민들이 높은 소득을 올린 것은 재첩 품질이 우수해 ㎏당 3천600원에 거래되는 등 품질과 가격 모두 최상급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채취된 재첩은 지난해의 평균 1.8cm에 비해 0.4cm가 커진 2.2cm 정도로 나타났으며, 특히 채취된 재첩 전량이 부산 등 대도시로 팔려 나가는 한편 일부 선도가 뛰어난 재첩은 일본으로 수출돼 외화획득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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