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시청사 공사기간이 1개월 연장됐다.

강릉시는 25일 홍제동 278 일대 강릉고속버스터미널 주변 14만3천122㎡ 부지에 지상18층 연건평 3만6천㎡ 규모로 신축중인 강릉 시청사의 준공 계약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32일 연장, 오는 10월25일까지 준공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기 연장은 그동안 건축 토목 설비 조경 등 각 분야에서 설계변경 사유들이 발생, 사업량이 증가함에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강릉시는 덧붙였다.

신축 강릉시청사는 지난20일까지 계획공정 99.6%에 9.29%가 모자라는 90.31%의 공정을 보임에따라 시공사 측에서 설계변경과 폭설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한 공사 차질 기간을 고려해 68일을, 책임감리원 측에서는 53일을 각각 연장 요청했으나 발주청인 강릉시는 32일을 인정, 오는 10월25일까지로 못박았다.

강릉시관계자는 “시공사측에서 요구한 우기와 폭설 강우 등 악천후로 인한 공기연장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고, 계약관련 법률 및 공사계약 일반조건을 따져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기연장만을 연장 사유로 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기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공사의 법적 대응에 따른 마찰과 현장 기술진들의 공사추진 의욕상실로 인한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도 우려돼 법적으로 검토가 가능한 부문만 인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에따라 당초 11월로 계획돼 있던 강릉시 신청사 입주는 오는 12월초로 연기됐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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