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풍년농사를 자축하고 양구군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제19회 양록제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양록제위원회(위원장 任璟淳양구군수)는 24일 회의를 열고 52개 주요행사와 일정을 확정했다.

올 양록제는 출향인사와 함께 관내 미수복지역인 수입면민이 대거 참여하며 특히 중국 호북성과 지난99년 양구군과 자매결연한 일본 치즈정 관계자 등 25명이 참가, 대화합의 한마당잔치로 치러질 계획이다.

또 개회식에서는 효행 농정 대민지원 등 14개부문의 양록의 얼 대상자를 선정, 포상할 계획이며 식후행사로 군악대퍼레이드, 특공무술 및 패러글라이딩시범, 고공낙하 등 예년에 비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 양록제는 시상금 확대 등을 통해 가장행렬 시가행진을 보완,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며 박수근선양사업의 가시화에 따라 박수근화백 그림 따라그리기 대회와 강원오페라 초청공연, 여성공예전, 천연기념물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어느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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