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사상 유례없는 풍년으로 쌀값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양구쌀이 도시지역 소비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양구군과 농협양구군지부에 따르면 올해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양구햅쌀예상량은 총 1만1천500여톤으로 이 가운데 이미 53톤의 햅쌀이 팔려 나갔다.

청정양구햅쌀은 추석을 맞아 관내 주둔 군장병들이 효도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양구군이 운영하고 있는 직판장에서만 16톤이 판매됐다.

특히 양구군이 이달들어 양구군 홈페이지를 비롯 농림부와 행자부, 농협, 서울시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주문판매에 나서 현재까지 4톤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판매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양구군은 지난 20일 서울 금호동 두산아파트에서 직판행사를 개최, 20톤의 청정양구햅쌀을 판매했으며 오는 28일에는 강원도 서울사무소 주관으로 노원구에서 직거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청정양구햅쌀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처럼 청정양구햅쌀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청정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양구지역의 일조량이 풍부해 미질이 뛰어난데다 햇볕에서 자연건조한 태양미를 출시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金忠洙농협양구군지부장은 “2년째 전국쌀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미질을 인정받은 결과 양구쌀의 판매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홍보를 통해 청정양구쌀의 명성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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