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삼척시가 생태계를 보호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플라이 낚시터를 개장한지 3년이 지났으나 낚시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낮아 예산낭비만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척시는 지난 99년 3월부터 가곡면 덕풍계곡에 인공미끼를 이용, 낚시를 즐기면서 잡은 고기는 다시 방류하는 플라이 낚시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20㎝가량의 산천어 3천여마리를 계곡 5~6개소에 방류하고 있으나 산천어 방류비만도 700여만원이 소요됐다는 것.

그러나 낚시터 이용료는 회원제로 3년 정회원은 10만원, 1년회원은 5만원, 1개월회원은 2만원 등의 회비를 내고 있으나 지금까지 회원은 모두 157명에 그쳐 경영난으로 낚시터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시에서 방류한 산천어를 일부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밤을 이용, 포획하고 있음에도 불구,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鄭鐘德 jd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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