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종사자 5인 이상 광업 및 제조업체수는 1천359개로 지난 99년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업은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99년부터 주춤하고 있으며 제조업체수는 IMF이후 중소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의 영향으로 신규업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1일 도가 발표한 ‘2000년 기준 광공업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도내 광업 및 제조업체 종사자는 4만529명으로 광업은 지난 99년에 비해 4.8%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3.1% 증가했다.

연간 총 급여액은 6천485억원으로 99년(5천961억원)보다 8.8% 증가했다. 광업의 경우 종사자수는 감소했지만 임금상승으로 인해 총급여액은 전년보다 6.8%가 늘었고 제조업체는 사업체수 증가, 대규모 업체의 구조조정 완료 등으로 임금지급이 정상화돼 9.5% 증가했다.

도내 총생산액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등에서 생산이 증가해 99년보다 0.5% 늘었다.

한편 시군별 5인이상 광공업 사업체는 원주가 261개(19.2%)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강릉 186개(13.7%), 춘천 132개(9.7%), 동해 112개(8.2%)순으로 조사됐다.

동해시의 경우 28개 업체가 늘어나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군별 생산액 역시 원주가 3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대비 생산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시군은 양구(79.8%)인 것으로 조사됐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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