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제6회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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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 축구대회 50대 노장부 원주시-동해시 결승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이재용
 제6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고원 스포츠의 메카'태백에서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이틀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30대 청년부는 원주시팀, 40대 장년부는 태백시A팀, 50대 노장부는 원주시팀, 60대 노년부는 춘천시팀이 패권을 차지했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와 태백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이틀간 태백종합운동장을 비롯 661·672인조잔디구장, 황지중 등 5개 구장에서 30대 청년부 8개팀, 40대 장년부 11개팀, 50대 노장부 9개팀, 60대 노년부 7개팀 등 총 35팀이 참가했다.

30대부- 승부차기 접전끝 원주시팀 대역전 우승
40대부- 결승전서 태백지역 팀간 자존심 맞대결
50대부- 원주시팀 동해시팀 누르고 2연패 금자탑
60대부- 춘천시팀 강철 체력으로 '노익장 과시'

 30대 청년부에서는 원주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강릉시팀을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시팀은 심재성 선수가 전반 3분과 28분에 잇따라 두 골을 잇따라 터트리며 앞서나갔지만 원주시팀의 끈질긴 추격에 우승을 내줬다.
 원주시팀은 강릉시팀에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0분 오세준과 후반 26분 터진 손재모 선수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선수전원이 투입되는 피말리는 승부차기를 벌인 끝에 마침내 강릉시팀을 11-10으로 꺾는 대역전극을 벌였다.
 40대 장년부는 태백지역 팀 간의 경기로 치러졌다.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로 펼쳐진 태백시 A팀과 B팀 간의 경기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태백시A팀이 4-3으로 B팀을 꺾고 우승했다.
 50대 노장부에서는 원주시팀이 대회 2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원주시팀은 동해시팀과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내내 0-0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후반 3분 고영식 선수의 골을 시작으로 3분 뒤 김시권 선수에 이은 21분 유승희 선수의 연속골로 김영기 선수가 한 골을 만회하며 분전한 동해시팀에 3-1 완승을 거뒀다.
 60대 노년부에서는 춘천시팀이 원주시팀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줬다.
 춘천시팀은 팀원 전원이 60대 답지 않은 놀라운 체력으로 전·후반 각 30분씩 총 1시간 동안 치러진 경기를 모두 소화해내며 '맞수' 원주시팀을 물리쳤다.
 춘천시팀은 전반 18분만에 터진 방기천 선수가 15m거리에서 터트린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14분에 터진 정기영 선수의 쇄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대회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우승컵 및 상금 100만원이, 준우승팀에게는 준우승컵과 상금 50만원, 공동 3위팀에게는 3위컵과 상금 각 3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각부별 최우수 선수상은 30대부에서는 변응찬(원주시), 40대부에서는 채원중(태백시A), 50대부에서는 옥충남(원주시), 60대부에서는 정기영(춘천시)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동해시(30대부), 원주시(40대부), 홍천군(50대부), 인제군(60대부)이 수상했다. 
태백/정동원 gondor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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