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가 내년 월드컵개최 등 관광특수에 맞춰 ‘2002년 강원방문의 해’추진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金진선 지사는 12일 오전 11시 춘천 베어스타운관광호텔에서 열린 강원관광진흥촉진대회에서 “결정적 전기를 맞은 강원관광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내년을 강원방문의 해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체육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고 이에 맞춰 양양국제공항 개항, 영동고속도로 4차선과 카지노리조트 완공, 금강산 육로관광 등 관광객 유입촉진책이 집중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유치에 전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초로 예정된 주5일근무제 실시로 국내 최고의 여가지대인 도에 사계절 여행인구가 몰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업체 경영난 해소 차원에서도 강원방문의 해 지정 운영이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내년은 WTO가 정한 ‘국제 생태관광의 해(IEY)’인 만큼 생태관광 자원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도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을 ‘강원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5천만명 시대 개막과 외국인관광객 80만명 유치를 목표로 앞으로 국내·외에 대대적인 홍보와 유치 확대 노력, 도민 관광마인드 향상및 환대분위기 조성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97년 27만명에서 지난해 68만명으로 확대됐다”며 “강원관광의 해 지정 운영은 도를 국민 제1관광지에서 세계인의 목적관광지로 만드는 계기가 죌 것”이라고 말했다.

李 浩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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