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양구출신 朴壽根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미술관건립이 26일 오후2시 朴화백의 생가터인 양구읍 정림리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화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탁영박수근선양사업추진위원장(서울대 교수)과 朴明子부위원장(현대갤러리 관장), 咸光福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 등 선양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와 任璟淳양구군수 등 관내 기관단체장, 유가족, 언론인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수근선양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참석자들이 시삽했다.

이날 任璟淳군수는 “선양사업 추진위원 등 각계의 도움으로 朴화백의 고향 양구에 미술관건립사업이 첫삽을 뜨게 됐다”며 “앞으로 朴화백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미술관이 朴화백의 예술혼이 담긴 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탁영위원장은 “양구는 이제 시골마을이 아니라 박수근 화백의 예술향기가 빛을 발하는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술관건립을 계기로 민족미술의 정통성을 갖고 있는 朴화백의 예술세계가 전세계에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박수근미술관은 정림리 총5천537평의 부지위에 연면적 205평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崔 勳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