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川】홍천군 위생단체협의회가 한서제 야시장 개설문제와 관련, 홍천군의회의 사과요구에 대해 27일 최종 거절함에 따라 두단체간의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홍천군 위생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5일 한서문화제 야시장 개설 축소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홍천군의회에 보냈으나 홍천군의회가 분쟁 당사자들의 대화창구를 주선해 주지도 않은채 책임회피성 답변만을 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지난 11일 발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그러나 홍천군의회는 “홍천군 위생단체협의회 성명서는 전체 동의도 받지 않았고 한서제 위원회와의 원만한 협의를 운영토록 했는데도 수수방관한 것 처럼 발표한것은 홍천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며 성명서내용 해명과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15일 홍천군 위생단체협의회에 보냈다.

홍천군의회는 지난 20일 1차에 이어 오는 31일까지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경우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위생단체협의회는 27일 홍천군의회의 공개사과 요구를 거절했다.

홍천군 위생단체협의회는 “성명서는 확실한 정황근거에 의해 이루어진 일인데도 홍천군의회가 성명서에 서명날인 연명한 단체장들에게 개별적으로 공문을 발송, 사과를 강요한 것은 주민위에 군림하는 자세로 압력을 행사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라며 차후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權在赫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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