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병영체험을 통해 화생방훈련과 함께 나라사랑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구종고 학생들로 모두 100여명이 참여, 유격훈련과 신병교육, 장비견학, 내무생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장병들의 환영속에 부대에 도착한 학생들은 교복을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은 후 명예군인으로 정식신고와 함께 각개전투와 총검술, 특공 기초장애물 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극기심을 배양했다.

특히 최근 미 테러사건으로 백색가루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화생방 훈련은 학생들에게 화생방 무기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

병영체험에 참가한 金석수군(1학년)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별하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특히 병영체험을 통해 나라사랑정신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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