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과 화천 경계지역인 화천 하남면 거례리 속칭‘붓다리 고개’ 지방도 407 호선이 지난 8월 수해로 도로 노면이 크게 훼손됐으나 아직까지 완전복구나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

더욱이 화천∼춘천 방향으로 편도 1차로의 오르막 급커브 길을 운행하는 차량들은 극심한 요철로 인해 중앙선을 침범이 잦아 대형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다.

29일 주민들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 8월 도로와 맞닿는 암반 아래 지하수가 용출되면서 포장된 도로 200여m 이상의 구간이 훼손돼 응급복구를 했으나 요철이 심하다.

특히 이 구간은 화천에서 춘천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포함, 대형차량들의 통해도 많아 수해 이후 큰 불편 겪어 오고 있다.

張진우씨(28·춘천시 효자동)는“집중호후이후 도로가 요철이 심해 차량의 핸들링 조작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노면 상태가 엉망이다”며“종종 요철부분을 피해 비교적 덜한 반대 차선으로의 운행하지만 굴곡이 심해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수해로 도로의 상태가 크게 파괴됐다는 주민과 운전자들의 보수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착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李在鉉 akcob@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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