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한솔초교가 도내 처음으로 학부모들의 학습도우미 참여 활성화를 위한 자체 학부모교육대학을 설립, 관심을 끌고 있다.

한솔초교(교장 權明俊)는 26일 오후 2시 한솔관에서 학부모 155명을 대상으로 ‘학부모교육대학’ 개강식을 갖고 4일간의 교육일정에 들어갔다.

그동안 도내 초등학교들은 학부모들이 학교에서의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는 ‘학습도우미’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학부모들에게 교수·학습방법을 사전교육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2학년도부터 학습도우미 및 보조교사로 학교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이번과 올 겨울방학 등 2차에 걸쳐 실시되는 학부모교육대학은 협동학습, 창의성교육, 진로지도, 교육공동체, 인터넷 학급여행, 독서지도, 노래교실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자질을 갖추는 학부모에 대해 학습도우미자격증을 수여하게 된다.

교육과정 이수후에는 교실수업개선도우미로 각 학급에 5명씩 배치, 교사들을 도와 학습자료제작, 독서교육, 교실교육환경정비, 교실수업, 학생상담, 생활지도 등의 활동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공동체의식을 높이게 된다.

강봉호 교감은 “그동안 학습도우미제도가 사전에 아무런 준비없이 무계획적으로 운영돼 제구실을 못해 왔으나 학부모교육대학을 통해 학부모들의 자질을 함양하고 소질을 발굴해 교사·학부모·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교육에 한 발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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