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는 2003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유통종합대학(가칭)의 춘천 유치(본보 9월30일 1면, 11월22일 6면 보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춘천상공회의소(회장 金景洙)는 26일 낮 12시 춘천시내 모음식점에서 金景洙 회장과 鄭泰燮 춘천시의회 의장, 咸炯仇 춘천시 부시장, 대학설립추진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종합대학의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갈 것을 재차 다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咸炯仇 춘천부시장은 “지역에 발전을 가져다줄 무공해산업에 해당하는 대학이야말로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대학부지의 현물출자에 대해 현재 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裵桂燮 시장이 밝힌 부지매각, 출자부분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 참석인사들은 춘천시의 현물출자 부분에 대한 실무검토 작업이 끝나는대로 빠르면 다음달 초 유치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유통종합대학의 설립과 관련 지난달 이미 서울에서 전국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대학설립추진위 측은 지난 21일 춘천상의에서 지역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대학설립 작업을 단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그러나 12월 중에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학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인 설립추진위측은 현재 대학유치를 놓고 충남 천안과 춘천 등이 사실상 경합중이어서 춘천유치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춘천시의 출자여부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내 투자규모가 결정돼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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