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내년도 양구지역의 청정환경농업에 지식과 기술·정보를 접목한 특성화된 농업이 추진된다.

또 지역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투자사업이 조기에 발주되고 대부분의 시설공사를 지역업체가 수주하게 될 전망이다.

任璟淳양구군수는 26일 제95회 정기회 개회식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올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함께 내년도 양구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군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任군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위해 2, 3개 시범마을을 육성, 브랜드화하는 한편 청정양구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쌀 명품화단지를 조성해 안정적 판로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군비 5억원을 농업경쟁력 제고사업비로 확보해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뉴라운드 출범과 중국의 WTO가입에 대비해 농업대책사업비 1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특성화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박수근 화백작품을 소재로한 상품과 조롱박·압화 수공예품 등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향토음식의 개발과 판매를 위해 향토먹거리단지도 설치할 계획이다.

任璟淳군수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의지연 등으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제2기 민선군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새로운 대형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시책을 알차게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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