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삼척~하장을 잇는 424호 지방도에 위치한 댓재가 낙석위험 등이 커 사전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삼척 댓재의 경우 매년 비가 심하게 오거나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 낙석과 토석 붕괴로 수일씩 교통이 두절돼 주민들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댓재는 해발 810m로 도로개설 당시 절개지부분을 깎아 만들어 해마다 우기철과 봄철, 추운 겨울 날씨가 풀리면 경사지에서 편석(篇石)이 밀려 내려와 도로를 막는 등 잦은 차량통제로 주민들과 행락객들이 태백시를 경유해 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9년부터 낙석량만 해도 500여톤이상이 발생한 가운데 지금도 2~3톤가량의 편석이 방지망에 겨우 버티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으나 관할부서에서는 그대로 방치, 자칫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역 주민들은 “언제 교통이 두절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태백도로관리사무소는 이를 외면하고있다”며 “사전예방조치가 필요하나 토석유출로 도로가 두절돼야 복구에 나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태백도로관리사무소는“해당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서 예산과 장비 부족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관련부서와 협의해 예방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鄭鐘德jd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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